[앵커]<br />롯데와 현대, 신세계가 나란히 강남의 면세점 사업권을 따내면서, 이른바 면세점 '강남시대'를 예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사업자는 개장 준비에 돌입했지만, 추가 사업자 선정과 관련된 특혜 논란은 여전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때 문을 닫았던 면세점에 불이 환히 들어오고, 비닐로 뒤덮였던 상점은 다시 손님들을 맞기 위한 채비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심사로 한 번 더 기회를 얻은 롯데는 지난해 탈락의 고배를 딛고, 이르면 연말 개장을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처음 면세점 사업에 뛰어든 현대와 강남에 새로 문을 연 신세계도, 내년 중 매장 개점을 목표로 각각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이경훈 / 현대백화점 홍보담당 직원 : 저희는 코엑스에 걸맞은 대형 초호화 면세점을 선보일 예정입니다. 특히 신규 사업자로서 차별화된 서비스와 브랜드 유치를 통해서….]<br /><br />[김혜진 / 신세계DF 홍보담당 직원 : 저희는 센트럴시티 일대를 개별 관광객의 중심지로 만들고, 그리고 이 수요를 서초·강남뿐 아니라 전국으로 넓힐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면세점 사업권이 취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 독대와 미르·K스포츠 재단 거액 출연이 면세점 추가 선정과 관련이 있을 것이란 의혹에 대해, 특검팀이 강한 수사 의지를 내비치고 있고,<br /><br />야권도 이 부분을 반드시 되짚고 넘어가겠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우상호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고 결정을 강행한 것은 또 다른 무리수라고 보입니다. 이 문제에 대해서는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다시 한 번 점검하겠습니다.]<br /><br />수익성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기존 4개에 불과하던 서울 시내 면세점은 무려 13개로 늘었지만, 중국 관광객은 사드 보복 이슈로 7월 이후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신규 사업자 선정으로 면세점은 본격적인 강남 시대를 열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특검 수사가 면세점 특혜 의혹을 정조준하고 있는 만큼, 논란의 불씨는 더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최민기[choim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21921525887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