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30명이 넘는 비주류 대규모 탈당에 친박은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대화와 소통 없이 결정한 것이 유감스럽다면서도 예상했던 규모라고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분당 사태가 현실로 다가왔지만, 친박계는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도 비주류 측을 향한 날 선 발언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정우택 원내대표는 갈등과 분열을 최대한 막으려고 노력했던 만큼 대단히 섭섭하다면서, 국민과 당원의 기대를 저버리고 탈당까지 하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규모에 대해서는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정우택 / 새누리당 원내대표 : 교섭단체를 구성했으니 한 숫자라도 적으면 좋겠는데 그 정도 규모는 제가 예상했다고 말씀드리고…]<br /><br />강성 친박계는 당에서 호가호위하던 사람들이 이제 와 당을 떠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[조원진 / 새누리당 의원 : 당에서 호가호위했던 사람들이 나가는 거 아니에요? 배신이지 배신…]<br /><br />[이장우 / 새누리당 의원 : 혼란만 부추겼던 분들이기 때문에 나가서 그분들의 가고자 하는 길을 가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.]<br /><br />야당 사이에서는 미묘한 온도 차가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비주류가 박근혜 정부 탄생에 기여한 부분이 있는 만큼 탈당 자체로 면죄부를 얻을 수는 없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국민의당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비주류 측과의 연대론에 일단 선을 그으면서도, 이번 결정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[박지원 / 국민의당 원내대표 : 국민과 역사의 흐름에 옳은 반성과 책임이 있는 길이다. 그래서 환영합니다.]<br /><br />대선을 앞두고 현실화한 새누리당 분당 사태가 누구에게 유리할지 각 진영이 복잡한 셈법에 빠진 가운데 친박계와 야권 모두 비주류 측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강희경[kangh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2120231266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