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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남대, '교수 채용 불공정' 문제제기 무마 정황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얼마 전 국립 전남대학교가 초빙 공고와 전공이 다른 지원자를 교수로 채용해 논란에 휩싸였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교육부가 대학에 문제가 된 교수 채용 과정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는데요.<br /><br />그런데 학교 측이 "채용과정이 석연치 않다"는 동료 교수의 문제 제기를 덮으려 한 정황이 일부 확인됐습니다<br /><br />이승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전남대학교가 '생물 비료학'을 전공한 교수를 뽑겠다고 공고를 냈지만, 최종 합격자는 '식물분자생물학'을 전공했습니다.<br /><br />[현해남 / 전 한국 토양비료학회 회장 : 스마트폰 기술자를 뽑는다고 하면서, 타이어, 자동차의 타이어 기술자를 뽑는 거랑 똑같죠. 이건 아주 심각한 오류라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같은 대학 현직 교수는 "채용 과정이 공정하지 않다"며 지난 11일 학교 홈페이지에 탄원서를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초빙 공고와 무관한 지원자가 어떻게 합격이 됐는지 학교가 설명해달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 글은 사흘 만에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교수는 학교 관계자 제안이 있었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[김길용 / 전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: (대학 관계자가) 글을 내리시는 게 어떻겠냐 그러길래 속으로 총장님이 나를 만나줄 거라고 기대를 했죠. 총장님이 내 생각을 들어줄 수 있다, 그런 기대에서 제가 글을 내렸던 것입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대학 측은 교수가 스스로 글을 지운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지병문 / 전 전남대 총장 : (탄원서 글을 내려라, 본부에서 이런 지시가 있었다던데요) 무슨 (본부에서) 내리라고 해 자기가 내린 거지. (지시는 없었어요?) 그게 지시할 수 있는 일(입니까?)]<br /><br />전남대가 교수 채용을 둘러싸고 파열음을 낸 건 비단 이번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앞선 상반기 공채에서는 수의대와 의대, 예술대, 자연대 공채 1순위자들이 총장 면접에서 줄줄이 탈락해 내부 구성원들이 거세게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정치외교학과에선 교수 신규 채용 과정에서 회의록이 조작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한바탕 홍역을 치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승배[sb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22500031252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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