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정 역사 교과서의 학교 전면 적용이 내년에서 한 해 미뤄졌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국정교과서의 적용을 다음 정부에 넘기게 된 만큼, 끊임없는 논란을 이어왔던 국정교과서는 사실상 폐기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. 차정윤 기자!<br /><br />국정교과서의 학교 적용을 내년에서 한 해 미루기로 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중·고등학교 역사 국정교과서의 학교에서의 전면 적용 시기가 내년에서 오는 2018년으로 한 해 미뤄졌습니다.<br /><br />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국민 담화에서 국정교과서의 현장 적용을 '1년 유예'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2018학년도에는 국정교과서를 고집하지 않고 검정교과서와 함께 쓰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국정교과서를 원하는 학교는 내년에 연구학교로 지정되면 쓸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교육부가 국정교과서 '1년 유예'를 결정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앞서 교육부가 국정교과서를 학교에 적용하기로 한 시기는 내년 새 학기입니다.<br /><br />중학교 1학년,고등학교 1학년부터 사용하게 할 계획이었는데요.<br /><br />국정교과서 현장 검토본이 나오자 국정화 추진에 대한 비판은 더 거세졌습니다.<br /><br />게다가 '최순실 국정논단'의 파장으로 추진 동력도 상실했기 때문에 뭔가 출구 전략을 세울 거란 예상이 많았습니다.<br /><br />'1년 유예' 와 '2018년 국검정혼용'방안은 정부에게는 국정화 정책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명분을 줍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적용의 결정을 다음 정부의 몫으로 넘기게 되는 만큼 학계와 교육 현장에서는 사실상의 폐기 절차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명분도 얻고 실리도 얻기 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을 했다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'1년 유예'를 위한 앞으로의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'국검정혼용'을 위해 대통령령 개정 절차에 곧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절차는 까다롭지 않다는 게 교육부의 말입니다.<br /><br />또 2015 새 교육과정에 맞는 검정교과서 개발도 착수합니다.<br /><br />시간이 별로 없는 만큼 도서 개발 시간을 1년 반에서 1년으로 줄여주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내년 만큼은 학교 현장에서 지금까지 써오던 검정교과서 8종 가운데 학교는 하나를 선택해 쓰면 됩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전국의 중 고등학교는 내년 새 학기 역사 한국사 시간에 기존의 검정교과서로 수업을 받게 돼, 학교 현장의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2711393070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