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특위는 국정 농단 사건 핵심 증인인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상대로도 '감방 신문'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정 전 비서관은 최순실 씨가 정부 인사 발표안을 수정하는 등 국정에 개입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안 전 수석은 대기업들로부터 거액을 모금한 것은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뿐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. 조성호 기자!<br /><br />청문회 증인 출석을 계속 피해오던 두 사람인데요. '감방 신문'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네, 최순실 씨에 대한 '감방 신문'이 이뤄지는 동안 나머지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은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3시간에 걸쳐 정호성 전 비서관과 안종범 전 수석을 신문했습니다.<br /><br />신문을 마친 위원들은 언론에 그 결과를 브리핑했는데요.<br /><br />박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한 명인 정호성 전 비서관은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해 의미 있는 진술을 했습니다.<br /><br />4월 16일 전후로 대통령이 일정이 많아서 피곤해했고 이날만 외부 일정이 없는 날이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정 전 비서관은 오후 2시가 넘어서야 관저로 가서 대통령을 봤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참사 당일 청와대를 방문한 미용사는 대통령의 대책본부 방문이 예정된 뒤에 불렀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 참사 전후 대통령의 얼굴에 주사 자국에 생긴 사실을 알았느냐는 질문에는 모호하게 답변했습니다.<br /><br />정 전 비서관은 최순실 씨에게 대통령 말씀 자료를 보내면 최 씨가 밑줄을 치고 수정을 해서 돌려보냈다며 정부 인사안까지도 발표 내용을 수정받아야 했다고 털어놨습니다.<br /><br />특위 위원들은 정 전 비서관이 최순실 씨와 관련한 기밀 누설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세월호 참사 당일의 청와대 관저에 대한 질문에는 소극적으로 답변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안종범 전 수석은 어떤 답변을 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안종범 전 수석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대기업들로부터 거액을 모금받은 것은 박 대통령이 결정한 사안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재단 설립과 출연금 모금 등은 물론 KT 인사 청탁과 현대차 일감 부탁 등을 모두 박 대통령이 포괄적으로 지시했고, 자신은 따랐을 뿐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서울구치소에서 특위 위원을 만난 최순실 씨의 진술과도 같은 맥락의 진술입니다.<br /><br />재단 설립과 출연 등이 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2620582319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