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술에 취해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고 승무원까지 때려 다치게 한 국내 한 중소기업 대표의 아들 34살 임 모 씨가 오늘 오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임 씨는 기내 난동에 대해 사과하면서도, 마약은 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변영건 기자!<br /><br />임 씨가 오늘 오전에 경찰에 출석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임 씨가 경찰에 출석한 건 오늘 오전 9시 40분쯤입니다.<br /><br />임 씨는 모자를 눌러 쓰고 얼굴은 안경과 마스크로 가린 채 경찰에 나타났습니다<br /><br />임 씨는 경찰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게 난동을 부리고 승무원을 때린 사실은 인정하지만, 당시 상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자신의 행동으로 피해를 본 승무원 등에게 미안하다며 성심껏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임 씨는 지난 2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으로 오는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난동을 피우고 승무원 등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임 씨의 난동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일부 마약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는데요<br /><br />경찰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할 계획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오늘 임 씨의 마약 투약 의혹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경찰은 조사에 앞서 임 씨에게 소변검사 결과를 제출하도록 했는데요.<br /><br />이와 함께 임 씨의 동의를 받아, 모발 등을 채취해 마약 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임 씨는 경찰에 출석하면서 마약은 전혀 투약하지 않았다며 경찰에서 마약 검사를 진행할 경우 성실하게 응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사건 발생 당시 임 씨를 현행범으로 연행했지만, 술에 취해 조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보호자와 함께 집으로 돌려보냈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은 당시 임 씨의 신체를 확인했지만, 마약 투약 흔적은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임 씨의 정확한 범행동기와 마약 투약 의혹을 조사한 뒤 오늘 오후쯤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변영건 [byunyg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2612254512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