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수도권 시민들이 먹는 물 위생 관리가 허술하기 짝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먹는 물 검사 결과를 조작해온 업체와 공무원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는데, 배탈을 일으키는 대장균이 기준치의 30배까지 초과한 물이 공급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변영건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에 적발된 업체들은 지하수나 아파트 저수조는 물론 마시는 생수에 대한 검사도 담당해왔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 전체 수질검사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주요 업체 5곳이 상습적으로 검사 결과를 조작해오다 적발된 겁니다.<br /><br />주로 검사할 물을 아예 다른 곳에서 가져오거나 수돗물을 섞어 희석하는 방법으로 성적표를 조작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4년부터 올해 11월까지 발급된 허위 검사 성적표가 만 5천여 건이 넘습니다<br /><br />[오인서 / 서울 동부지방검찰청 차장검사 : 의뢰업체의 서류에 부합하는 검사결과를 제공해줘야 계속 거래 관계를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.]<br /><br />특히 시민들이 마실 물을 관리하는 공무원이 조작에 앞장서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 영월군청 소속 공무원 49살 이 모 씨는 상하수도 수질검사 결과를 조작해달라며 직접 검사 업체에 의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공급된 물 중에는 허용 기준의 30배가 넘는 이른바 분원성 대장균이 포함된 경우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대장균이 포함된 물을 마실 경우 배탈이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조작에 가담한 20여 명을 적발하고, 군청 공무원 이 씨와 수질검사업체 상무 40살 조 모 씨 등 8명을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환경부는 단속된 수질검사 업체 중 2곳에 영업 취소 처분을 내리고, 먹는 물 검사기관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변영건[byuny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2800462667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