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철강업체인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의 장남이 술집에서 술잔을 던지며 소동을 피우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비행기 안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중소기업 사장 아들에게는 구속 영장이 신청되는 등 기업가 자제들의 물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어깨동무한 남성 3명이 술집으로 들어갑니다.<br /><br />20여 분 뒤 경찰이 출동하더니 남성 한 명이 이끌려 나옵니다.<br /><br />동국제강 이사이자 장세주 회장의 장남인 34살 장 모 씨가 술집에서 소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힌 겁니다.<br /><br />[술집 매니저 : 저 지금 어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심신이 안 좋거든요.]<br /><br />친구들과 술자리를 하던 장 씨가 술값 문제로 종업원과 사소한 말다툼을 한 게 화근이었습니다.<br /><br />장 씨는 가게 안에서 술잔을 던지는 등 행패를 부려 양주 등 백만 원어치를 부쉈습니다.<br /><br />장 씨는 술집 피해를 보상했지만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동국제강 측은 장 씨가 술에 취해 실수했다며 언론사와 사내에 사과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기내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중소기업 대표 아들은 구속될 처지에 놓였습니다.<br /><br />[임 모 씨 / 기내난동 피의자 :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. 제 행동으로 불필요한 피해를 본 피해자분들께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]<br /><br />경찰은 지난 20일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혐의로 34살 임 모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른바 '땅콩 회항 사건' 당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같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임 씨의 기내난동이 소란 수준을 넘어 항공기 운항을 방해했다는 판단에 따라 일반 기내 소란행위보다 처벌수위가 높은 항공기 운항저해 폭행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'금수저'로 불리는 기업가 자제들의 비윤리적인 행동이 잇따르면서 도덕성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경국[leekk042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2722330314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