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중국이 점거하고 있는 스프래틀리 제도가 섬이 아닌 암초라는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의 판결로 일본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은 북태평양의 산호초지대를 섬으로 선포하고 주변 해역에 대한 일방적인 영유권을 주장해왔는데 이번 판결로 주변국들이 공세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도쿄에서 남쪽으로 1,700km.<br /><br />북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오키노토리시마입니다.<br /><br />남북으로 1.7km, 동서로 4.5km 정도의 크기로 만조 시 몇 개의 바위만 빼고 모두 물에 잠기는 산호초 지대입니다.<br /><br />일본은 지난 1987년부터 환초 보강 공사를 벌이기 시작해 콘크리트 막과 방파제, 헬기 착륙장과 접안시설을 차례로 설치했습니다.<br /><br />그 뒤 이곳을 섬이라고 일방적으로 선포한 뒤 일본 영토보다 넓은 40만㎢의 주변 해역을 EEZ, 배타적 경제수역으로 설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중국과 타이완은 암초라며 EEZ 기선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4월에는 오키노토리시마에서 270km 떨어진 곳에서 고기를 잡던 타이완 어선을 일본 해상보안청이 나포하는 사건이 벌어져 타이베이에서 대규모 항의 시위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당시 마잉주 총통은 해당 해역에 순시선을 파견해 타이완 어선을 보호하라고 지시하는 등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은 유엔 해양법상 오키노토리시마는 섬이 확실한 만큼 EEZ가 존재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[기시다 후미오 / 일본 외무상(4월) : 오키노토리시마는 유엔 해양법상 섬으로 지위가 확립돼 있습니다. 주변에는 EEZ가 존재합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가 스프래틀리 제도가 섬이 아닌 암초라는 판결을 내리면서 일본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는 중재재판으로 번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판결문을 상세하게 검토하며 대응 논리 개발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71322110249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