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악귀가 씌었다며 친딸을 잔인하게 살해한 50대 여성이 평소에는 보육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이중적인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사건 발생 직전, 이들 가족이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여러 차례 했다는 이웃 주민들의 목격담도 나왔는데요.<br /><br />사건추적 후, 권남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엽기적인 패륜 범죄가 발생한 경기도 시흥의 한 아파트.<br /><br />주민들은 사건 당일 이웃집에서 들려온 소리가 여전히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[관리사무소 관계자 : 위층에서 망치질하는 소리랑 기도하는 소리랑 들린다고요.]<br /><br />발견 당시 시신은 잔인하게 훼손된 상태.<br /><br />전문가들은 '악령이 들어가 살해했다'는 모자의 진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이윤호 / 동국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: 살해부터 시작해서 (시신을 훼손하는 것)까지가 퇴마의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고….]<br /><br />이들이 왜 이런 끔찍한 일을 벌였는지 아직 뚜렷하게 밝혀진 것은 없는데요.<br /><br />사건 전, 이해하기 힘든 행동들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건 전날 이들은 '모두 가져가라'며 집에서 키우던 화분을 밖에 내놨고, 이틀 전에도 이상 행동이 목격됐습니다.<br /><br />[아파트 관계자 : 아니 그 땡볕에 오전에서 오후까지 앉아서 소나무가 있는데 그것을 갖다가 옆에서 자꾸 만지작거리는 거에요.]<br /><br />이웃들이 연달아 목격한 이상 행동과 끔찍한 범행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.<br /><br />[이수정 /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: (귀신이) 나를 괴롭힌다는 생각이 최근 들어서, 그 사건이 임박해서 굉장히 심해졌던 것 같고요.]<br /><br />하지만 주변에서는 이 어머니의 또 다른 모습도 기억합니다.<br /><br />평소에 인근 보육원 등에 봉사를 다니며 활발한 활동을 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[아파트 관계자 : 어린이들 있는데 보육원이나 나이 먹은 사람들 (봉사)한다고 거기 다닌다고….]<br /><br />사건 당일 가족들의 시선이 무서워 일찍 집을 나왔다는 아버지는 언론과의 접촉을 피한 채 여전히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거 당시 울면서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말했다는 어머니.<br /><br />이제 정신 감정 만이 의문을 풀 실마리로 남았습니다.<br /><br />YTN 권남기[kwonnk0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0406182585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