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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베, 미국에는 '화해'...아시아에는 '모르쇠'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아베 총리가 이달 말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의 기습 공격으로 수많은 희생자를 냈던 미국 하와이 진주만을 방문하기로 하면서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화해' 퍼포먼스를 통해 트럼프 정권 발족 후에도 공고한 미일 동맹을 유지하려는 노림수로 보이는데, 과거 침략전쟁의 최대 피해국인 한국이나 중국에 대해서는 여전히 '모르쇠'로 일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5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현역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원폭 피폭 도시인 히로시마를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아베 총리의 이달 말 하와이 진주만 방문은 이에 대한 답례 성격이 강합니다.<br /><br />아베 총리로서는 오바마 대통령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진주만을 방문함으로써 미국과 원폭 투하와 진주만 폭격에 대해 서로 사과를 주고받으며 화해를 했다는 사실을 세계에 알리려는 노림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트럼프 당선자가 선거 기간 일본과의 관계 재설정을 언급한 것을 고려해 미일 간 신뢰를 심화시켜 새로운 정권 발족 후에도 견고한 동맹 관계를 유지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 : 일본과 미국의 평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고 싶습니다.]<br /><br />아베 총리는 미국에 대해서는 화해를 언급하며 희생자를 추도하지만 비슷한 과거사 피해를 겪은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의 경우에는 180도 다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전후 70주년 담화와 올해 8월 15일 추도식에서도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을 뿐 전쟁 가해 책임을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0월에는 "위안부 피해자에게 사죄 편지를 보낼 용의가 있느냐"는 질문에 털끝만큼도 없다고 말해 공분을 샀습니다.<br /><br /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 (10월, 국회 답변) : 오가와 의원이 지적한 것은 한일 위안부 합의 내용 이외의 것인 만큼 털끝만큼도 생각하지 않습니다.]<br /><br />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의 세계기록 유산 등재를 막기 위해 유네스코 분담금 납부를 지연시키는 등 과거사 부정을 노골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언론은 아베 총리가 한국이나 중국을 찾아 전쟁 희생자를 위로하는 헌화외교에 나서는 등 아시아 국가를 고려하는 균형감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20620481405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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