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경기 불황 속에 저소득층의 소득이 빠르게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반면에 고소득층의 가처분소득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 불황이 빈부 격차를 확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통계청은 하위 10% 빈곤층의 올해 3분기 가처분소득은 71만7천 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16%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감소폭입니다.<br /><br />가처분소득은 세금이나 연금 등을 빼고 실제 가계가 쓸 수 있는 돈을 말합니다.<br /><br />지난해 2분기에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2%나 늘었던 하위 10% 빈곤층의 가처분소득은 올해는 1분기부터 감소하더니 갈수록 그 폭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불황으로 일자리를 잃으면서 소득이 아예 없는 가계가 많아졌고, 일용직·파견직 등의 일자리가 우선적으로 해고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최근 1년 새 임시 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9만7천 명이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상위 10% 가구의 가처분소득은 3.2% 늘어나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경기 불황의 여파가 주로 저소득층에 집중돼 빈부 격차가 확대된다는 의미입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불황과 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주로 음식업 등을 중심으로 일용직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가장 약한 고리인 저소득층 가계의 붕괴가 가져올 연쇄 파장을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상익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20608561459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