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빨리 결론을 내기 위해 주요 사안만 선별해 심리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탄핵안에 포함된 모든 법률 위반에 대해 심리를 해야 한다는 건데요.<br /><br />그래도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헌법재판소는 탄핵 심판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법률 위반 행위를 일부만 선별해 심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탄핵 사유에 해당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일부 사안에 대해서만 심리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헌재는 기본적으로 당사자가 청구한 사안에 대해서는 심리에서 모두 판단을 구하는 게 원칙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박 대통령 탄핵소추 의결서에 적시된 헌법과 법률 위배 행위는 모두 9건.<br /><br />구체적인 위반 조항으로는 헌법과 형법 조항을 10여 개나 열거했습니다.<br /><br />시간 단축을 위한 이른바 선별 심리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지만, 헌재는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본격적인 변론 시작에 앞서 준비절차를 갖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배보윤 / 헌법재판소 공보관 : 답변서 제출 후에 헌법재판소장이 지명하는 수명재판관을 지정하여 준비 절차를 진행한다.]<br /><br />수명재판관은 다음 주 2~3명이 임명될 예정인데, 변론 전에 미리 양측의 주장을 듣고 증거를 정리하는 등 재판에서 심리한 핵심 사안을 추리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.<br /><br />헌재는 준비절차를 거치면서 중복 사안을 정리하는 방법 등으로 쟁점을 최대한 단순화해 시간을 절약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YTN 홍선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1222024486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