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으로 국민의당이 창당 이후 최대 위기에 빠진 가운데,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가 거취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대표직 사퇴나 재신임을 묻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로 가보겠습니다. 조태현 기자!<br /><br />오전에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가 예정돼 있었는데, 갑자기 늦춰졌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원래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는 오전 9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최고위 회의 전 사전회의가 예정보다 길어지면서, 회의는 10시 이후로 연기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애초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최고위 회의에서 대표직 사퇴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주변의 만류가 이어지면서 재신임을 묻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어떤 방향으로든 오늘 회의에서 최종 거취와 관련한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은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구속되고, 김수민, 박선숙 의원이 잇따라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창당 이후 최대 위기에 처했는데요.<br /><br />어제는 안철수 대표의 네 번째 대국민 사과와 함께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두 차례 의원총회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서 안 대표는 자신의 거취 문제를 꺼내 들면서 사실상 배수진을 쳤습니다.<br /><br />박선숙 의원이 안 대표의 최측근이고, 자신이 당 최고 책임자인 만큼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한 건데요.<br /><br />의원들의 만류로 어제는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안 대표가 거취 문제를 거론한 건 리베이트 의혹으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어제 밤 늦게까지 안 대표가 사퇴 의지를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, 사퇴 또는 재신임이 실추된 '새 정치'를 살릴 수 있는 카드가 될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은 어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헌 당규 원칙에 따라 박선숙, 김수민 의원에 대해 검찰에 기소되면 당원권을 정지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출당이나 탈당 같은 강력한 조치나 요구가 아닌 것으로 결론 나면서, 국민 여론을 고려했을 때 미흡한 조치라는 비판이 당내에서도 제기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그런 만큼 향후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또 다른 후폭풍도 예상되고 있어, 오늘 안철수 대표의 최종 입장 표명이 당 창당 이후 최대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62910023951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