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서울 아파트는 강남을 중심으로 비싼 곳일수록 값이 더 크게 오르는 등 가격과 거래 모두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분위기를 틈타 불법 전매와 허위신고 등이 기승을 부리자, 정부가 최근 집중 단속을 벌여 불법 행위를 무더기로 적발했습니다.<br /><br />하반기에는 단속을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김종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개포 주공3단지 50㎡, 11억 2천만 원으로, 1억 3,500만 원 상승.<br /><br />잠원 한신4차 105㎡, 13억 5천만 원으로, 1억 4천만 원 상승.<br /><br />잠실 주공5단지 82㎡, 15억 3천여만 원으로, 2억 천만 원 상승.<br /><br />강남 재건축 아파트 한 채 값은 평균 10억 4천5백만 원으로, 여섯 달 새 5천여만 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9억 원이 넘는 아파트 80%가 몰려있는 강남 3구 재건축 강세로, 서울 고가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9억 원 이하 아파트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.<br /><br />1~3위까지 강남 3구가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전체 매매가 상승률도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았고, 한 달 거래량은 올 들어 가장 많았습니다.<br /><br />[김은진 / '부동산114' 리서치팀장 : 저금리에 따른 유동 자금이 강남권 주택 시장에 대거 몰리면서, 신규 분양에 나선 재건축 사업장이 청약 과열 현상을 빚었고, 이것이 다시 기존 재건축 단지와 분양권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.]<br /><br />이런 분위기를 틈타 과열을 부추기는 불법 행위가 기승을 부리자, 정부가 최근 수도권 신도시까지 범위를 넓혀 집중 단속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거래가를 실제보다 낮게 신고하는 '다운계약서' 의심 사례 7백여 건을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올해 들어 5월까지 진행된 상시 점검을 통해 실거래가 허위신고자 등 3천여 명을 적발해 과태료 104억 원을 부과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공조를 통해, 지난해부터 1년 반 동안 청약 통장 불법 거래와 위장전입 등이 의심되는 750여 명을 기소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짧은 기간에 분양권을 3차례 이상 거래한 사람은 신고 내용을 면밀히 살펴, 다운계약 가능성이 큰 경우 세무서에 통보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부동산 불법 거래 신고 센터와 신고 포상금을 도입하고 시장을 더욱 자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종욱[jw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63017570982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