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롯데 홈쇼핑이 채널을 재승인받는 과정에 관련 부처 공무원 등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롯데그룹과 관련된 수사가 로비 수사로 이어질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케이블채널 사업권 재승인 과정에서 로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롯데홈쇼핑!<br /><br />검찰은 지난달 10일과 23일 롯데홈쇼핑을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 하며 관련 증거 확보에 집중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검찰은 롯데 홈쇼핑에 대한 압수물 분석과 금융계좌 추적 과정에서 지난해 채널 재승인 심사 당시, 롯데홈쇼핑이 특정 부서 주도로 비자금을 조성해 금품 로비를 한 단서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최근 관련 직원에게서 홈쇼핑 인허가 과정 로비에 사용할 목적으로 자금을 조성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검찰은 아직 구체적으로 로비 대상이 특정됐거나 돈이 전달된 정황을 확인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롯데홈쇼핑은 감사원 감사에서 중요 자료를 빼먹고도 채널 재승인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미래부 공무원들은 세부심사 항목과 배점 등이 기재된 대외비 문건을 롯데홈쇼핑에 유출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검찰은 롯데홈쇼핑 측이 미래부 공무원 등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해 왔습니다.<br /><br />또 재승인 업무를 담당한 미래부 국장과 사무관이 롯데 측으로부터 금품 로비를 받은 것이 아닌지 금융계좌를 추적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우선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로비 자금 조성 경위와 규모, 대상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70601562328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