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버스에 여닫는 '비상 탈출구' 설치 의무화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18 Dailymotion

[앵커]<br />정부가 20명의 사상자를 낸 경부고속도로 관광버스 화재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 대책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버스에 설치된 비상 망치를 형광 띠로 표시하고, 안전 교육 방송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사고 시 탈출이 쉽도록 버스에 여닫는 '비상 탈출구' 설치를 의무화하는 작업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13일 밤 10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울산 관광버스 화재 사고.<br /><br />버스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출입구를 막았고 유리창을 깰 수 있는 비상탈출용 망치를 찾지 못해 화를 키웠습니다.<br /><br />운전기사도 출발 전 망치 위치를 승객에게 안내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김정임 / 사고 버스 생존자 : 탈출 도구가 있어도 어디 있는지 못 찾겠더라고요.. 깜깜한데 연기가 꽉 차버려서 구분을 못 하는데….]<br /><br />이틀 뒤 다른 고속도로에서도 사고가 난 버스의 출입문이 열리지 않아 승객 28명이 10분 넘게 갇히는 아찔한 상황이 반복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버스에 설치된 비상 망치 안내가 의무화됩니다.<br /><br />국토교통부는 비행기 탑승 때처럼 비상 망치와 소화기 등 안전장치 사용법을 알리는 안내 방송을 내년부터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부착이 가능한 모든 위치마다 비상 망치를 비치하고, 형광 테이프를 붙여 눈에 잘 띄도록 지도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김헌정 / 국토교통부 대중교통과장 : 비상망치를 부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습니다만 이에 관한 사용 안내 등이 미비한 점이 있었습니다. 이에 따라서 승객들에게 비상 망치 위치나 사용 방법 등을 안내하도록 의무화하고 위반 시 처벌규정을 마련하는 법령 개정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.]<br /><br />또, 비상 해치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버스 위나 아래에 여닫는 형태로 해치를 설치해 버스가 넘어지는 사고 등에 대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현재도 비상구 설치가 의무화되어 있지만 강화유리 창문을 버스 비상구로 간주한 예외규정이 있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버스 설계를 변경해야 해 비상 해치의 실제 설치는 2019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국토부는 이와 함께, 대형 교통사고 유발자나 무면허 운전 이력이 있는 운전자는 버스 운전대를 잡지 못하게 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YTN 윤현숙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1621583849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