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주말 집회에서 혹시 이 귀여운 깃발 보셨나요?<br /><br />장수풍뎅이 연구회도 집회에 나왔습니다.<br /><br />[장수풍뎅이 연구회 : 범죄자는 퇴진하라, 범죄자는 퇴진하라!]<br /><br />깃발을 본 시민들은 "오죽 답답했으면 장수풍뎅이 연구회까지 거리로 나왔겠느냐", "이분들이 마음 놓고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어서 사태를 해결해달라"며 웃음 지었는데요.<br /><br />뜻밖의 관심에 장수풍뎅이 연구회는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정체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실제 장수풍뎅이 연구자들이 아니라 단순한 집회 참가자들의 모임이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"기존의 낡은 방식을 지양하고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방법"으로 "아무 이유 없이 모임 이름을 이렇게 만들었다"고 하네요.<br /><br />깃발이 너무 귀엽다는 반응에는 "밑에 서 있는 사람들 보시면 생각이 바뀌실 겁니다"라는 말로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장풍연'의 활약으로 4차 집회에는 재치있는 모임들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전경련을 풍자한 '전국견주연합' 전견련, 민주노총을 연상시키는 '민주묘총'은 벌써 패러디 로고까지 만들어졌고요.<br /><br />민주사회를 위한 '애견인' 모임, 국제 '햄네스티'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과거 시국 집회가 다소 비장하고 과격한 성격을 띠었다면 최순실 사태로 촉발된 이번 촛불집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뜻을 나눌 수 있는 축제의 성격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의 재치와 자발성 덕분에 더 많은 촛불이 광화문으로 모여들었고 지치지 않고, 다투지 않고 밤새 불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나연수 [ysna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11418004250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