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충북 제천 시골에 들어선 누드 펜션...주민 마찰 / YTN

2017-11-15 6 Dailymotion

[앵커]<br />충북 제천의 한 시골에 누드 동호인들이 이용하는 누드 펜션이 들어서 마을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사유지에서 이뤄지는 동호인들의 자연 치유 활동이라는 주장에 맞서 뚜렷한 해결점이 없는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여하튼 주민들은 누드 펜션이 폐쇄될 때까지 펜션 출입을 통제하겠다는 단호한 태도입니다.<br />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 시골 마을 뒷산으로 이어지는 길에 누드 펜션을 없애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닥 곳곳에도 누드 펜션 운영을 반대하는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.<br /><br />심지어 10여 명의 주민이 마을 길목에서 천막을 치고 마을을 출입하는 이방인들을 단속합니다.<br /><br />마을을 통과해야 이르는 산 중턱에 자연주의, 이른바 누디즘 동호 회원들이 모이는 2층짜리 누드 펜션이 들어서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009년 누드 펜션으로 문을 열었다가 주민 반발로 운영을 중단했지만, 최근 모임을 재개하자 또다시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[김혁민 / 마을 주민 : 대낮에 발가벗고 남녀가 합쳐서 풀장에 들어가서 뒹굴고 이거는 아니거든요. 저 사람들은 내쫓아야 해요. 어쨌든 내쫓아야 해요.]<br /><br />이 누드 펜션을 마을서 볼 수 없지만 산나물 채취나 성묘를 위해 산에 올라가면 볼 수 있다고 주민들은 말합니다.<br /><br />특히 30여 명의 주민이 고령인 데다 인근에 천주교 성지가 있어 누드 펜션 운영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.<br /><br />[최덕영 / 마을 주민 : 주민들이 이렇게 반대를 하고 이러는데 자기네들도 알아서 이걸 하지 말아야죠. 자꾸 이런 일을 계속하면 극단적인 행동이 나올 수밖에….]<br /><br />그러나 펜션이 인적이 드문 산속에 있고 개인 사유지여서 동호회 회원들의 모임을 강제로 막을 수 있는 법적 수단도 없는 상황.<br /><br />[경찰 관계자 : 뚜렷하게 무슨 위법 행위가 있는 사항이 확인이 안 되고 주민들은 자기네들 입장이 있으니까 어떤 조치를 요구하는….]<br /><br />갈등이 다시 불거지면서 현재 펜션을 이용하는 동호회원들은 없지만, 주민들은 이번만큼은 펜션 운영이 완전히 중단될 때까지 집회를 계속 열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성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72818535359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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