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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1400년 역사' 첨성대, 술 취해 오른 학생들 / YTN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한밤 대학생 3명이 술에 취해 국보 제31호 첨성대에 올라갔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첨성대는 최근 북쪽으로 크게 기울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정밀조사가 벌어지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학생들의 어이없는 행동에 국보급 문화재가 훼손될 뻔했습니다.<br /><br />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자정이 지난 시각.<br /><br />여학생 3명이 안전펜스를 넘어 첨성대로 뛰어듭니다.<br /><br />기단석에 올라 자세를 취하며 사진을 찍더니, 급기야 첨성대 위로 기어 올라가기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차례로 첨성대에 오른 학생들은 정사각형 문에 걸터앉아 사진을 찍습니다.<br /><br />한밤의 소란은 결국 CCTV를 확인한 경찰이 출동하면서 막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경주에 놀러 온 대학생들로 술에 취해 법석을 떤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[경찰 관계자 : 얼마나 마셨느냐고 하니까 여학생들인데 소주 한 병 정도 먹었다고 하더라고요. 완전히 만취한 건 아니고요. 술을 좀 드셨으니까 첨성대에 올라간 거죠. 올라가서 기념사진도 한 장 찍고, 자기들끼리 셀카 찍고 그러려고 올라간 겁니다.]<br /><br />경주시가 첨성대를 살펴본 결과 다행히 훼손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천4백여 년을 버텨온 첨성대는 현재 북쪽으로 205mm, 서쪽으로 5mm 정도 기울어진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난해 9월 발생한 규모 5.8의 지진 등으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학생들을 문화재 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술 마신 학생들의 치기 어린 행동에 천4백 년을 버텨온 소중한 문화재가 훼손될 뻔했습니다.<br /><br />YTN 허성준[hsjk2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80420283431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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