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탈리아 강진 희생자들을 위한 장례식이 치러진 가운데, 어린 자매의 안타까운 운명이 이탈리아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.<br /><br />내전이 계속되는 시리아에서는 공습으로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가까스로 구조된 형제가 상봉했지만 다른 형제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서로를 부둥켜안고 오열했습니다. 함께 보시죠.<br /><br />지진으로 마을 전체가 사라진 작은 마을 페스카라 델 트론토에서 열린 장례식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유독 눈에 띄는 하얀색의 작은 관이 운구되자 장례식장은 더욱 엄숙해집니다.<br /><br />9살 줄리아의 것인데요. 방학을 맞아 4살배기 여동생과 외갓댁을 찾았다가 지진으로 집이 무너지면서 변을 당했습니다.<br /><br />구조대는 지금 보시는 검정색 수색견의 도움으로 16시간 만에 자매를 발견했는데, 당시 구조대원들은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동생을 보호하려는 듯 꼭 안아 숨진 채 발견된 언니의 모습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극한 상황에서 자신을 내어준 언니의 바람대로 동생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.<br /><br />내전 중인 시리아 알레포에서 공습을 당하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어린 두 형제가 오열합니다.<br /><br />서로 죽은 줄만 알았던 형제들은 믿을 수 없는 재회에 부둥켜안고 어쩔 줄 모릅니다.<br /><br />기쁨도 잠시, 막내 동생이 살아남지 못했다는 소식에 또다시 하염없는 눈물을 흘립니다.<br /><br />재난 현장과 전쟁의 포화 속에서 들려오는 어린이들의 희생 소식은 안타까움과 먹먹함을 더합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82813322596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