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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 뿐인 정부 국민신문고…민원 하지말라 협박까지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3 Dailymotion

[앵커]<br /><br />억울한 일이 있지만 방법이 없을 때 국민은 정부 민원창구를 두드립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민원을 넣어도 해결은 커녕 엉뚱한 답변이 돌아와 더 분통을 터뜨리게 하는 일이 많은데요.<br /><br />홍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사]<br />오진석 씨는 20년차 견인기사입니다. <br /><br />사고현장 차량부터 공장에서 바로 나온 신차 운송까지, 견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갑니다. <br /><br />그런 오 씨가 더 이상 견인차 운전을 이대로는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든 건 지난 2014년 4월 16일, 세월호 참사 때였습니다. <br /><br />[오진석 / 견인차 기사 : (민원을 제기한) 근본적인 이유였어요. 제가 세월호 사건을 보고 같이 슬퍼했고 제가 하는 일 자체가 안전하지 않은 일이다 보니까. 누군가가 알려야 되겠다. 이게 위험하니까 좀 규정을 바꿔 달라, 조치를 좀 해 달라, 국가에서 하지 않으면 할 수 있는 사람이 없거든요.] <br /><br />오 씨가 제기한 민원은 이렇습니다. <br /><br />바로, 아는 사람만 안다는 견인차의 위험. 차량을 운반하는 견인차도 크기에 따라 최대 적재량이 정해져 있습니다. <br /><br />그러나, 차량을 끌어 나를 때는 중량에 제한이 없습니다. <br /><br />아무리 무거워도 고리에 걸리기만 한다면 견인할 수 있다는 거죠. 문제는 여기 있었습니다. <br /><br />오 씨는 얼마 전, 1톤이 채 되지 않는 승용차를 견인하다 아찔한 사고를 냈습니다. <br /><br />차량 간 거리도 꽤 있었고, 당시 시속 40km밖에 속력을 내지 않았는데도 사고로 이어진 겁니다. <br /><br />견인차의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오진석 / 견인차 기사 : 브레이크 밟았는데 견인을 하고 있으면 차가 공중에 떠 있습니다. 공중에 떠서 가다 보니까 브레이크가 들지를 않았던 거죠. 그래서 계속 밀려서 약 17m (밀렸다고) 경찰 조사로는.]<br /><br />오 씨는 우리에게 직접 견인차의 위험성을 보여주겠다고 했습니다. <br /><br />2톤짜리 승용차를 들어 올리자 견인차의 앞 범퍼가 쑥 올라갑니다. <br /><br />앞 타이어도 공중에 뜬 상태. <br /><br />그래서 견인할 차량이 무거울수록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도 빨리 제동이 되지 않아 위험천만한 상태가 되는 겁니다. <br /><br />[오진석 / 견인차 기사 : 전국에 견인차가 2만대 넘게 돌아다니고 있고요. 그 차 들이 어떻게 보면 브레이크가 듣지 않으니까 굉장히 위험한 무기가… 한 순간의 흉기가 움직이는 거랑 똑같습니다.]<br /><br />이 씨는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소관 부처인 국토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3120000682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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