귀한 소식부터 아름다움 음악까지.. 세상의 모든 소리를 전해주었던 추억의 상자, 라디오<br /><br />라디오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기 위해 온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 앉기도 했고 지금도 변함없이 중요한 소식을 전해주는 수단이 되고 있지요<br /><br />그런데 한 때는 라디오로 인해 수많은 애국자들이 목숨을 잃기도 했는데요<br /><br />라디오가 우리 민족에게 값진 희망을 안겨주었던 사건 <br /><br />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?<br /><br />일제강점기 일본은 한반도 전역에 라디오 방송을 시작합니다<br /><br />전국에 세워진 라디오 송신소에는 조선 기술인들도 있었는데요<br /><br />1942년 개성송신소에서 근무하던 우리 기술인들은 삶을 뒤바꿀 운명적인 경험을 하게 됩니다<br /><br />단파라디오를 듣던 성기석은 우연히 한 방송주파수를 듣게 되는데요.<br /><br />방송의 음성은 한국어였고 더 놀라운 것은 그 내용이었습니다 <br /><br />"왜적이 양양자득하여 온 세상이 다 저희 것으로 알지마는 얼마 아니해서 벼락불이 쏟아질 것이니 일황 히로히토의 멸망이 멀지 아니한것이"<br /><br />당시 미국정부는 라디오를 통해 전세계에 선전방송을 하고 있었고 이승만 박사의 제안으로 한국어 방송이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이죠<br /><br />소문은 주변 사람들에게 순식간에 퍼져나갔는데요<br /><br />1942년 12월 24일 성기석을 비롯한 우리 기술인들에게 위기가 닥치고 맙니다<br /><br />'미국의 소리'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한상훈, 백관수,허헌 등이 일본 형사들에게 발각되고 만 것인데요<br /><br />무려 200여 명이 실형을 받았고 고문으로 인해 옥사하는 사람들까지 나오면서 희망의 소식은 안타깝게 끝이나고 맙니다<br /><br />하지만 그 희망은 결국 3년 후 광복과 함께 현실이 되었고 미국의 소리는 독립을 예견하고 희망을 북돋아 준 소리로 역사에 남게 되었습니다<br /><br />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모진 탄압을 받아야 했던 우리 기술인들<br /><br />1942년 이 땅에 울려 퍼졌던 그 소리는 독립의 희망을 되살린 소중한 유산입니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484_2017011017572114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