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의 국무장관 내정자인 렉스 틸러슨은 북핵 문제를 중대한 위협으로 간주하면서 강력 대처 방침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북핵을 억제하는데 있어 중국이 믿을만한 파트너가 되지 못했다고 비판하면서 중국에 대한 압박도 한층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엑슨모빌 CEO 출신의 차기 미 국무장관 내정자 렉스 틸러슨이 상원 외교위 인준 청문회에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틸러슨은 이란과 북한과 같은 적들이 국제규범에 순응하기를 거부하고 있어 세계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북한을 '적'으로 규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이란과 북한에게 합의를 지키도록 책임을 물어야 하는데 그것이 실패해 미국 위상이 약화되고 전 세계 악당들이 약속을 깨도록 고무시킨 결과를 낳았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틸러슨은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 중국의 책임을 강조하며 중국이 믿을만한 파트너가 아니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[렉스 틸러슨 / 미 국무장관 내정자 : 중국은 북한을 억제하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있어 믿을만한 파트너는 아니었습니다.]<br /><br />틸러슨의 발언은 트럼프의 구상을 대변한 것으로 트럼프는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 대북 압박과 동시에 북한에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국에 대한 압박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왔습니다.<br /><br />틸러슨은 중국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중국의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은 불법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[렉스 틸러슨 / 미 국무장관 내정자 : 중국의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.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은 국제규범을 무시하고 분쟁영토를 불법으로 갖는 것입니다.]<br /><br />또 석유회사 CEO로 푸틴과 오랜 인연이 있다는 세간의 비판을 불식시키려는 듯 러시아의 위험을 언급하며 미국과 러시아는 영원히 친구가 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틸러슨은 트럼프의 동맹국 안보무임 승차론을 거듭 밝혀 취임 후 분담금 증액 협상에 본격 나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병한 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11202425358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