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이 연일 새로 출범한 미 트럼프 정부를 향해 핵 위협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, 미 국방장관이 이례적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을 첫 해외 방문지로 택했습니다.<br /><br />그만큼 북핵 문제가 엄중하다는 반증인데요, 다음 달 초 한미 국방장관 회담과 함께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도 잇따라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강정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전후로 대륙 간 탄도미사일, ICBM을 발사하겠다는 위협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엔 노동신문을 통해 미국 본토가 북한의 핵 주먹 안에 들어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미국은 멸망과 공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습니다.<br /><br />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적대시 정책을 깎아내리며, 새로 들어선 트럼프 정권에 대북 정책 전환을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[양무진 /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: 북한이 스스로 핵 강국임을 강조하면서 시간을 재촉하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가 빨리 대북 적대시 정책을 폐기하고 대화에 호응에 나오라는….]<br /><br />미국은 이에 맞서 대북 강경파로 꼽히는 해병 대장 출신 제임스 매티스를 국방장관에 임명했습니다.<br /><br />[제임스 매티스 / 신임 美 국방 장관 (인사 청문회) : (북한에 대해서 필요하다면 군사적인 대응도 해야 한다고 봅니까?) 모든 걸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매티스 장관은 취임 이후 첫 해외 방문 일정으로 다음 달 초, 우리나라와 일본을 찾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외교를 담당하는 국무장관 보다 국방장관이 먼저 해외 순방에 나선 것도, 취임 직후 우리나라와 일본을 먼저 찾아오는 것도 매우 이례적으로 일로,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진 셈입니다.<br /><br />이밖에 한미일 6자회담 수석 대표들도 비슷한 시기, 미국 워싱턴 DC에서 회동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대화냐 대결이냐 기로 속에 북핵 문제의 국면 전환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12601334400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