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포항 등 경북 동해안의 연안 침식이 해마다 심화하면서 해안 곳곳이 흉측하게 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해수욕장은 다행히 복원이 진행되거나 추진되고 있는데, 상당수 해안은 침식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채 사실상 방치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HCN 뉴스 장효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고운 모래와 명주조개 서식지로 유명했던 포항 도구 해수욕장입니다.<br /><br />한때 백사장 폭이 100m에 달했지만, 오랜 기간 모래가 쓸려나가며 지금은 30m도 남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항만 개발에 따른 조류의 변화와 빈번해진 너울성 파도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는데, 급기야 인근 군부대 시설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심각성 때문에 해양수산부가 몇 년 전 전국 처음으로 '연안 완충 구역'으로 지정했는데, 다행히 올해부터 정비가 시작됩니다.<br /><br />[박제중 / 포항시 해양산업과장 : 해양수산부에서 전액 국비 사업으로 올해 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, 실시설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테트라포드나 방파 옹벽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.]<br /><br />문제는 도구 해수욕장과 같은 해안이 한두 곳이 아니라는 겁니다.<br /><br />피서철이면 100만 명이 찾는 월포 해변은 백사장 폭도 크게 준 데다 온통 자갈밭으로 변했고, 경관이 수려한 화진 해변도 백사장이 깎여나가면서 급기야 침식 '심각' 단계인 'D' 등급까지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경상북도가 2015년 조사한 연안침식실태 자료를 보면, 경북 동해안 41곳 중 A등급은 한 곳도 없고, 침식이 우려되는 'C' 등급이 27곳, 최하인 'D'등급이 6곳으로 한 해 전보다 C,D 등급이 9곳이 더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로 인해 1년 사이 사라진 백사장만 축구장 10개를 합친 면적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침식 방지와 연안 복원에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, 정부 차원의 강력한 의지와 해안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대책을 추진해 나가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.<br /><br />HCN 뉴스 장효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21104553924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