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용산 미군기지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가 84건에 달한다는 미국 내부 보고서가 처음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6배 이상 많은 사고 건수로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최악 또는 심각한 유출 사고로 분류됐습니다.<br />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2001년, 용산 미군기지 안에 있던 지하 기름탱크 균열로 주변이 오염된 '녹사평역 유류 유출 사고'.<br /><br />이어 지난 2006년에도 근처에 있던 캠프킴에서 또 기름이 새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와 환경부 등을 통해 알려진 사고는 모두 13건이었는데, 지난 1990년부터 2015년까지 용산 기지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가 이보다 훨씬 많은 84건에 달한다는 미국 내부 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7건은 3.7톤 이상 기름이 유출되면서 최악의 사고로, 32건은 400ℓ 이상 유출되면서 심각한 사고로 분류됐습니다.<br /><br />녹색연합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은 미 국방부에 정보 공개를 요구해, 이런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처음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윤상훈 / 녹색연합 사무처장 : 아주 보수적으로 잡았을 때 미국 보고서에는 84건 이외에 6건 자료가 누락 돼 있다. 실제는 90건 이상이 될 것입니다.]<br /><br />주요 원인으로는 유류저장탱크와 배관 노후화가 꼽히지만 어디서 얼마나 유출됐는지 파악할 수 없어 대책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[권정호 /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 변호사 : 환경오염 피해 조사에 대해서 한국 당국이 허가를 받아야 들어갈 수 있게 돼 있는데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협력할 의무가 SOPA에 규정돼야 합니다.]<br /><br />용산 미군기지는 올해 말까지 경기도 평택으로 이전할 예정이고 정부는 반환된 부지에 국가공원을 조성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용산 기지 기름 유출 사고가 추가로 드러나면서 오염사고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최아영[c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40400221089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