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 가운데 청년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학력 청년층의 눈높이를 맞출 양질의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한 것이 장기 실업자를 양산시키는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이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해 6개월 이상 실직 상태로 지낸 장기 실업자는 13만3천여 명<br /><br />이 가운데 15세 이상 29세 이하 청년 비중은 43.7%로 2004년 46.9% 이후 12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인원수 기준으로 2015년과 비교해 보면 3만7300여 명에서 5만8천여 명으로 늘어 일 년 사이에 무려 56% 2만천여 명이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추세는 꽁꽁 얼어붙은 고용 시장에 일차적인 원인이 있겠지만 청년들의 일자리 기대수준이 높은 것도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회 첫 발을 중소기업에서 시작할 경우 향후 대기업 이직 등 고용 시장에서 두고두고 불이익을 받으며 살 수밖에 없다는 인식 때문에 대기업만을 고집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오랜 기간 구직활동에 지쳐 취업 자체를 포기해 버리면 개인은 물론 국가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당장 올해부터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들의 취업 회피는 국가 경제의 활력에도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게다가 4주 이상 구직활동을 하지 않으면 비경제 활동인구로 분류돼 실업률이 되레 떨어지는 왜곡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대내외 리스크가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경기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인 만큼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중견기업 등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<br />YTN 이양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22504160331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