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딸기는 겨울과 봄이 제철인데요, 이는 딸기가 시원한 온도에서 잘 자라는 저온 식물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날이 더운 여름이나 가을에도 딸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1년 내내 맛있는 딸기를 맛볼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.<br /><br />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새빨간 딸기가 먹음직스럽게 익어가는 비닐하우스.<br /><br />일반 농가와 달리 3층으로 된 원통형 테이블에서 딸기가 자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딸기 뿌리와 줄기는 원통 내부에 그대로 있고 딸기 열매와 잎은 원통형 밖으로 나와 있는 형태입니다.<br /><br />원통 내부에서는 딸기 뿌리에 물과 비료 용액을 수시로 뿌려줍니다.<br /><br />외부와 차단한 원통 내부에서 뿌리에 물과 비료 용액을 뿌려줌으로써 딸기 작물의 온도를 낮춰 더운 여름에도 딸기 수확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[하태문 / 경기 농업기술원 농업연구관 : 금년에도 뿌리뿐만 아니고 꽃이 피는 부위까지 부분냉각을 통해서 당도가 높은 고품질의 딸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도록 하겠습니다.]<br /><br />이 기술을 이용하면 딸기를 더운 여름에도 생산할 수 있는 것 외에 장점이 또 있습니다.<br /><br />뿌리와 줄기를 외부와 차단함으로써 병해충 등의 오염을 막을 수 있어 딸기 생산량이 20% 정도 늘어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 기술은 빛과 물, 온도, 습도 등 환경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시설에서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일반 농가에 보급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박인태 / 경기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 : 연중 딸기생산 기술과 시설을 농업인들한테 보급해서 중동 동남아 등 세계시장에 수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.]<br /><br />딸기 연중생산 기술은 소비가 계속 늘어나는 여름철 딸기 공급과 동남아 등 해외로의 기술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학무(mookim@ytn.co.kr)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22616464023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