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 해안침식이 가속화되면서 우리나라의 3면을 둘러싸고 있는 해변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 해당 지역 주민들은 거센 파도에 직접 피해를 입거나 줄어든 관광객 때문에 경제적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 김주영 기자가 침식 피해를 보고 있는 지역을 찾아가 봤습니다<br /><br />[기사]<br />떠오르는 태양을 품은 대한민국의 보물, 동해. 여름이면 더위를 피해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쉴 곳이 되어주던 이곳이 조금씩, 예전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바닷가에서 태어나 80해 가까운 세월을 보낸 유영자 씨는 지금도 오래전 그때를 생생하게 기억합니다. <br /><br />하지만, 어린 시절의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모래사장을 이제 찾아볼 수 없습니다. <br /><br />바닷물이 들어차면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겁니다. <br /><br />[주민1 : 이만큼 모래가 차 있었어 근데 저번 파도에 여기까지 다 나갔잖아 그럼 쓸려갔어]<br /><br />[주민2 : 심각해요 여기가]<br /><br />[주민1 : 너무 심각해 그리고 저 축대를 하고 나니까 더구나 더 빠져나갔어요. 모래가]<br /><br />그 시작은 몇 해 전 바닷가에 방파제가 만들어지면서였습니다. <br /><br />파도가 높은 날은 바다 가까이 있는 도로와 건물까지 덮쳐 주민들을 긴장하게 합니다. <br /><br />언제 들이닥칠지 모를 파도를 막기 위해 모래 자루를 세워보았지만 임시방편일 뿐입니다. <br /><br />도시에 나간 자녀들은 고향에 올 때마다 달라지는 풍경에 혼자 계신 부모님 걱정이 앞섭니다.<br /><br />[주민2 : 여기가 지금 사실은 노인분이 많이 계시거든요. 근데 이거 넘어오면 위험하잖아요. 저걸 매일 전화해보고 한 번씩 왔다 가기도 하고 그러죠. 혹시 해일이 일어나면 혹시 넘어올까 봐 지금 이게 여기까지 넘어왔잖아요. 파도가]<br /><br />2016년 해양수산부의 침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전까지 우려 등급을 유지해왔던 광진해수욕장은 상황이 더 악화되면서 결국 지난해, 가장 나쁜 수준인 심각 등급을 받았습니다. <br /><br />현재 침식이 관찰되고 있는 우리나라 250개 지역 중에 광진 해수욕장과 같은 심각 등급은 총 30곳, 그 중 무려 26곳이 강원도에 집중돼 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 : 지금 이곳은 강원도 사천진 해변입니다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해안침식으로 인해 이곳은 3m가 넘는 모래 절벽이 만들어졌습니다. 해안침식으로 인한 피해는 동해안 곳곳을 따라 이어지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동해안을 따라 이동한 취재진은 이 같은 상처를 끊임없이 확인했습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22710302562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