■ 고영환 / 前 북한 외교관<br /><br />[앵커] <br />암살된 김정남의 장남 김한솔의 영상이 공개됐죠. 그런데 김한솔을 어떻게 누가 도피시킨 건지 궁금증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. 그래서 오늘 이 문제 집중적으로 한번 짚어보겠습니다. <br /><br />대한민국으로 망명한 최고위급 탈북 인사 중 한 분이시죠.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고영환 부원장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. 어서 오십시오. 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안녕하십니까? <br /><br />[앵커] <br />제가 일단 궁금한 게 너무나 많은데 제일 궁금한 게 뭐냐하면 아버지가 암살당했어요. 그런데 나와서 얘기를 한다라는 게 내용도 사실 아버지가 암살당했다는 거 빼놓고는 없거든요. 왜 했을까요, 김한솔이? 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우선은 안전한 장소에 가 있다. 그건 확실하고, 얼굴 표정이 그걸 말해 주고 있고. 두 번째는 저 친구가 까만 옷을 입고 나왔어요. <br /><br />밝은 색의 티셔츠를 많이 입고 다니는 친구인데 일단 상중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고 그리고 제가 가지고 다녔던 똑같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외교여권을 보여줬습니다. <br /><br />이름은 물론 다 가렸는데 해당기관에서는 다 알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어쨌든 아버지가 피살됐다는 이야기를 함으로써 어떤 수사를 하는 당국에 자기 아버지가 피살됐고 자기가 그 아들이라는 것을 명백히 보내는, 그러면서 그 단체의 이름을 언급을 잠깐 했는데 그건 무음처리가 됐고요. <br /><br />그래서 어쨌든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한 곳에 누구의 도움을 받아서 갔고 나는 건재하며 그리고 우리 아버지는 피살된 김정남이 맞다. 이런 메시지를 전하려고 했던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. <br /><br />[앵커] <br />그런데 지금 화면에 잠깐 나왔습니다마는 김한솔을 바라보면 오른쪽 상단인데요. 그건 거기에 붙어 있는 게 아니고 천리마민방위 그 마크 붙어 있는 게 아니라 화면에서 붙인 거거든요. <br /><br />그런데 천리마민방위, 일단 제가 이거 여쭤보고 싶어요. 북한에서 이런 단어 씁니까? 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천리마라는 말은 쓰고 민방위라는 말은 쓰는데 둘을 합쳐서 쓴 적은 전혀 없습니다. 그리고 천리마라고 하는 건 김일성을 금방 연상시켜서 탈북단체들이 흔히 쓰는 말은 아닙니다. <br /><br />그런데 다만 여기에 자세히 뜯어보면 CHEOLL 말이 북한에서 쓰는 건 CHO거든요. E가 없거든요. 차별성을 분명히 뒀습니다. 그러니까 어떤 생각이 저는 들었냐면 천리마라고 하면 일단 북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30919342695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