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가 거침없는 상승세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역대 대선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승리 공식이었던 연대나 단일화를 거부할수록 지지율은 오르고 있다는 점이 이색적인데요.<br /><br />어떤 배경이 있는지, 조태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당내 경선 과정에서 자강론을 앞세웠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,<br /><br />정치적인 연대는 모두 불살랐다는 말로 경선 압승을 이뤄냈습니다.<br /><br />[안철수 /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: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론 모두 불살랐습니다. 국민에 의한 연대, 그 길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입니다.]<br /><br />가능성이 거론되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의 연대 역시 절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[안철수 /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: (유승민 후보는) 선거 이후 서로 협치의 상대로는 좋은 파트너일 수 있지만, 지금 정권을 꿈꾸면 안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.]<br /><br />이처럼 연대를 거부하고 있는데도, 안 후보의 지지율은 어느덧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올라섰습니다.<br /><br />보수 정당 후보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이른바 반문재인 정서가 더해지면서 보수층의 표심이 안 후보 쪽에 합쳐지는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[윤희웅 /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: 보수의 위축, 또 보수의 경쟁력 있는 후보 부재에 따른 반사효과를 누리고 있는 거거든요. 여기에 본인이 주도하는 프레임, 본인을 부각하는 프레임이 필요합니다.]<br /><br />정치공학적인 합종연횡, 특히 보수 후보와의 연대는 당의 지지 기반인 호남 표심과 진보 지지층의 이탈이라는 역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대를 거론하지 않는데도 진보와 중도, 보수 진영에서 고르게 지지율이 상승하는 이른바 '안풍 현상'이 대선 때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40905113855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