■ 최진 / 세한대학교 대외부총장, 강미은 /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, 손정혜 / 변호사, <br />이현종 / 문화일보 논설위원<br /><br />[앵커] <br />예약을 무사히 마치고, 아무런 문제 없이 비행기에 탑승했는데 갑자기 정원이 초과됐다며 내리라고 한다면 얼마나 황당할까요?<br /><br />실제로 이런 일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죠. <br /><br />바로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오버부킹, 즉 정원을 초과해서 예약을 받은 뒤에 자리가 모자라자 4명을 무작위로 선발해 하차를 요구한 건데요, 이렇게 강제로 끌고 나가는 장면이 인터넷과 SNS를 통해 퍼지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피해 승객 측은 막강 변호인단을 꾸려 대응하겠다는 입장인데요. 문제는 항공사 측의 반응입니다. 항공사의 실수로 발생한 오버부킹 문제의 피해가 고스란히 승객에게 돌아갔음에도 불구하고 성의 없는 성명문을 내걸다가 뒤늦게 사과해서 공분을 샀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CEO도 시스템의 문제로 탓을 돌리며 사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. 미국 최대 항공사 가운데 하나인 유나이티드 항공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요? 또 사태의 원인이 됐던 '오버부킹'은 왜 문제가 되는 걸까요? 전문가들과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 <br />이것이 오버부킹 때문에 발생한 겁니까, 뭐 때문에 발생한 겁니까?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원래는 오버부킹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보도가 나왔었는데 그 이후에 나온 보도를 보면 이게 또 오버부킹 문제가 아니었다고 합니다. 아니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. 승무원들을 4명을 태우기 위해서 승객들을 내리게 해야 되는데 랜덤으로 4명을 추첨이라고 할까요, 그걸 했는데 그중에 3명이 아시아계인이었기 때문에 과연 이게 랜덤이 맞느냐라는 의문도 또 들었고. 또 유나이티드 항공의 CEO가 나와서 대처하는 과정에서도 더 분노를 부추긴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시스템 잘못이다,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실제 사과를 하기보다는 뭔가 변명을 하고 다른 데로 이유를 돌리고 심지어 해명 안에 또 다른 작은 거짓말이 발견되면서 여론이 더 나빠졌죠. 미국에는 징벌적 배상이라는 제도가 있지 않습니까? 그래서 이게 막강 변호인단과 마주치면 유나이티드 항공이 엄청난 돈을 물어줘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데 지금 그 돈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이미지 타격 때문에 주가가 굉장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41319294739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