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은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라며 연일 중국의 등을 떠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인지 중국 역시 북한에 경거망동하지 말라며 연일 경고음을 보내고 있는데, 북한군 창건 85주년을 앞둔 북한이 중국의 말을 들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달 초 열렸던 미중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북핵 문제 해결에 중국의 역할을 촉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중국이 큰 문제, 그러니까 북한 문제에 대해 협력하고 있는데 무역전쟁을 시작해야겠어요? 나는 중국을 대단히 존중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요컨대, 중국이 적극적으로 나서면 미국은 중국에 대한 환율과 통상 공세를 늦추겠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중국이 미국과의 무역마찰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핵심 의제는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문제와 무역적자 해소 여부, 그리고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기업을 제재하는 이른바 '세컨더리 보이콧' 등 3가지입니다.<br /><br />때문에 중국도 외형적으로는 화답하는 듯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를 전면적이면서도 엄격히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중국은 동시에 한반도 위기를 조성하지 말라며 북한을 압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루캉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중국은 긴장과 대립을 고조시키는 언행에 결연히 반대합니다. 각국은 함께 정세 완화를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해야 합니다.]<br /><br />중국의 입장에서는 북한발 악재로 인해 자국의 이익이 침해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런 배경 때문에 혹시 있을지도 모를 중국의 입장 선회는 결코 북한으로서도 유리하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.<br /><br />[김진무 / 한국국방연구원 : (북한이) 핵도발이나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시진핑 주석의 마음이 결국은 트럼프(대통령)의 요구를 들어주는 방향으로 생각을 바꿨을 때 북한에 엄청난 압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김정은이 아마도 중국 정부의 태도를 예의주시하고있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.]<br /><br />미국으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중국이 추가 핵실험 포기 등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지 오는 25일 북한군 창건 85년을 맞는 다음 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42205413671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