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전국 곳곳에서 대통령 선거 후보 얼굴이 담긴 홍보물이 훼손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순찰, 감시 활동을 강화하는 등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찢기고, 구멍이 나는가 하면, 아예 통째로 뜯겨 나뒹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벽보와 현수막이 곳곳에서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심지어 현수막이 통째로 사라지기도 합니다.<br /><br />특정 후보나 정당이 싫어서, 사진 속 인물이 기분 나쁘게 쳐다봐서, 홧김에 등등 이유도 제각각입니다.<br /><br />부산에서 발생한 선거 벽보 훼손은 경찰이 CCTV를 확인한 결과 길고양이 소행으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선관위에 보고된 벽보 훼손 사례는 22일 하루에만 30건.<br /><br />보고 없이 현장에서 조치했거나, 현수막이 훼손된 사례까지 합하면 하루에 60건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.<br /><br />중앙선관위는 선거 홍보물 훼손을 엄중히 단속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차태욱 / 중앙선관위 언론팀장 : 경찰과 공조를 통해서 단속하고, 지원단을 통해서 해당 지역을 순회하고 감시활동을 강화하도록 특별 지시를 하였습니다.]<br /><br />선거 벽보나 현수막을 훼손·철거할 경우, 현행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선거 홍보물 훼손을 넘어 최근에는 선거 운동하는 유세 차량에 뛰어들어 난동을 부리는 사건까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선거운동 방해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, 경찰도 단속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종혁[john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42323143455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