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1위라는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죠.<br /><br />각 당 반응 쭉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먼저 민주당 표정부터 알아보겠습니다. 권민석 기자!<br /><br />민주당 분위기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이곳은 한 마디로 축제의 현장 같습니다.<br /><br />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문재인 후보가 1위에 오를 거란 결과가 나오자, 민주당 개표 상황실은 일순간 환호로 뒤덮였습니다.<br /><br />한꺼번에 함성과 박수가 터졌고,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는 이들도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추미애 대표를 비롯해 방송을 지켜보던 당 지도부도 뛸 듯이 기뻐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나 문 후보가 41.4%로, 2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18% 포인트 차로 따돌린 것에 매우 고무된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또 전국적으로 고르게 지지받겠다던 문 후보의 바람이 출구조사를 통해 그대로 확인되면서 한껏 들떴습니다.<br /><br />일부 당직자들은 치열했던 선거 기간을 떠올리며 감격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이곳에 모인 취재진 수백 명이 동시에 터뜨린 플래시가 상황실을 대낮처럼 환하게 밝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2012년, 18대 대선에서 승리한 한나라당의 당시 모습이 5년 뒤 민주당에서 똑같이 재연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다만, 출구조사가 실제 투표 결과로 확인되려면 앞으로 서너 시간이 더 걸리는 만큼, 당 관계자들은 마지막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 선대위 인사들은 선거 기간, 캠프로 썼던 당사에서 넘어와 상황실에 집결했는데요.<br /><br />8시 반쯤 문 후보가 이곳을 찾아 그동안 고생한 실무자들을 격려하면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선대위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문 후보는 소감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오늘의 승리는 정권 교체를 염원한 국민의 간절함과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한 민주당의 간절함이 원동력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다음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정부라면서, 국민이 염원하는 개혁과 통합 과제를 이루기 위해 제3기 민주정부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YTN 권민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50921261476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