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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한미군 '험비' 차량 빼돌려 판매...주한미군도 한통속 / YTN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미국 전쟁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군의 다목적 차량, 이른바 '험비'를 몰래 빼돌려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멀쩡히 쓸 수 있는 차를 폐기하겠다며 빼돌렸는데, 현역 미군 중사까지 연루됐습니다.<br /><br />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경기도 평택에 있는 고물상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.<br /><br />폐기물 더미 사이로 초록색 천으로 덮인 군용 차량이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"트럭 종류네. 아까 그건 완전 장갑차고…."<br /><br />이른바 '험비'로 알려진 미군의 다목적 차량으로, 소형 미사일이나 기관총을 탑재해 공격용으로 쓰거나 병력 수송에 사용됩니다.<br /><br />가격도 한 대에 2천만 원에서 7천만 원에 이르는 고가의 전략물자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지난해 9월부터 12월 사이 수원 미군 부대에서만 이 험비 차량 3대가 불법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고물상을 운영하는 60살 허 모 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미군 중사를 통해 험비 차량을 몰래 빼돌린 겁니다.<br /><br />멀쩡한 차를 부대에는 성능에 문제가 있어 폐기한다고 속인 뒤 반출했습니다.<br /><br />반드시 해야 되는 분해 과정은 거치지도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김동환 / 서울청 국제범죄수사 3대 팀장 : 군수 총괄 책임자가 결정해야 하는 사안이거든요. 사용 불가능하다면 그때 허가를 받아서 폐기처분을 해야 하는데, 그런 허가를 받지 않고 자기들 임의로 폐기 처분하겠다면서 부대 밖으로 빼돌린 거예요.]<br /><br />이들은 영화 소품 업자에게 험비 차 한 대를 천백만 원에 팔아넘긴 뒤, 나머지 2대를 해외로 빼돌리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조사 결과, 허 씨는 3년 전에도 미군 부대에서 고철을 빼돌리다 적발돼 출입이 금지된 상태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현역 미군 중사인 전 씨와 동행했다는 이유만으로 부대를 자유롭게 드나들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주한미군 차량을 불법거래한 혐의로 허 씨와 전 씨를 포함해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신지원[jiwon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51722410189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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