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예측 불가의 행보로 언제나 뉴스를 만들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는 취임 후 첫 순방길에서도 예외가 아닌데요.<br /><br />과거 대통령들의 해외 순방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모습이 잇따라 연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LA 김기봉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유대교 전통 모자 키파를 쓰고 통곡의 벽에 손을 대고 몸을 앞뒤로 흔들며 랍비 흉내를 내는 트럼프 대통령.<br /><br />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애매한 영토 성격 때문에 이전 미 대통령들은 누구도 방문한 적이 없지만, 부인은 물론 딸과 사위까지 동행했습니다.<br /><br />사우디에서는 직접 칼을 들고, 전통춤 군무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 각 방문국마다 친밀감을 연출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역대 지도자 가운데 처음으로 사우디에서 최대 적국인 이스라엘로 곧바로 이동해 오랜 금기를 깼습니다.<br /><br />자신의 일정과 동선, 설레는 감정 등을 중계하다시피 트위터에 올리는 것도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대통령의 행보입니다.<br /><br />백악관 보좌관이라는 명목으로 딸과 사위를 순방 일정에 동행하는 것도 놀라운 풍경입니다.<br /><br />공식 의전 행사장에서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손을 잡으려다 매몰차게 거절당하는 장면도 미국 대통령의 순방길에서는 예상하기 어려웠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해 관계가 첨예한 중동지역 순방에서, 우려했던 큰 실수를 하지 않았다는 점만으로도 미국의 정치권에서는 비교적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52304414874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