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日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, 용의자는? '충격'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일본 후쿠오카에서 초등학생 남매와 아이 엄마 등 일가족 3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에 수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용의자를 잡고 보니 아이들의 아빠이자 현직 경찰관으로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6일 오전 9시 반쯤 일본 후쿠오카의 한 주택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2층 침실에는 초등학교 4학년 남자 아이와 초등학교 1학년 여자 아이가 엎드려 있었습니다.<br /><br />1층에 부엌 바닥에 쓰러져 있던 아이들 엄마의 머리맡에는 연탄이 놓여 있었습니다.<br /><br />[주민 : 아이들 엄마가 아이들 마중 나와서 집에 같이 가는 걸 자주 봤습니다.]<br /><br />경찰은 엄마가 아이들을 살해한 뒤 연탄을 피우고 자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부검 결과가 나오면서 수사 방향이 살인사건 쪽으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아이들의 엄마가 누군가에게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판명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손톱에서도 저항한 흔적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연탄은 범인이 자살로 위장한 것이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숨진 여성의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빠인 38살 나카타를 체포했습니다.<br /><br />나카타 씨는 자신을 체포한 경찰서에서 근무 중인 현직 경찰관입니다.<br /><br />[경찰 관계자 : 중대한 범죄를 경찰 직원이 일으킨 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. (용의자는) 자신은 살해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단란한 가족의 끔찍한 살인 사건에 놀랐던 주민들은 용의자가 가장이자 경찰관이란 소식에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.<br /><br />[주민 : 정말 슬프네요. 이번 사건.]<br /><br />[주민 : 이제 경찰을 어떻게 믿겠어요. 경찰마저 그러니 이제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모르겠네요.]<br /><br />동료를 체포한 경찰은 국민에게 사죄하며 3분이 넘도록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언론들은 과거 경찰이 범인이었던 살인 사건들을 집중적으로 보도하며 경찰 내부의 기강 해이를 문제 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60922485054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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