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 10년 동안 성폭력 범죄가 발생한 건수가 2배가 넘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성폭력 범죄자의 경우 다른 흉악 범죄와 달리 고학력자와 초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맞춤형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엘리베이터에 타는 여성 뒤를 한 남성이 쫓아갑니다.<br /><br />남성은 여성을 억지로 끌고 나온 뒤 강제로 몸을 만지고 달아납니다.<br /><br />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 혼자 여성을 노리고 뒤쫓아가 성추행한 겁니다.<br /><br />이처럼 강제추행 등 성폭력 범죄 발생 건수는 지난 2006년 만4천 건에 불과했지만, 2010년 2만 건을 넘어선 뒤 2015년엔 3만 건을 돌파해 10년 만에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또, 이른바 '4대 흉악범죄' 가운데 성폭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6년 70%를 넘지 않았지만, 10년 만에 90%에 가까워졌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성폭력 범죄자의 경우 지난 2015년 기준으로 다른 범죄와 달리 대학교 이상 고학력자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.<br /><br />또, 상습범의 재범률이 높은 살인이나 강도 등과 달리 성폭력은 초범이 가장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성폭력이 다른 흉악범죄와 다른 특성을 가진 것으로 분석된 만큼 차별화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승환[k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61319194154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