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문재인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 재수사를 언급한 이후 검찰이 재수사에 돌입할 수 있는 여건이 무르익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총장 인사가 마무리되면 국정농단에 대한 전면 재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<br /><br />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최순실 국정농단 수사는 검찰 특별수사본부 1기와 박영수 특검, 다시 검찰로 돌아와 특수본 2기까지 3차례 수사를 거친 뒤 일단락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했으면 한다고 언급한 이후 재수사 기류가 형성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먼저, 검찰이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은 덴마크에서 150일 동안 구금돼 있다 송환된 최 씨의 딸, 정유라 씨 사건입니다.<br /><br />[정유라 / 최순실 씨 딸 : 제가 어머니와 (박근혜) 전 대통령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는 하나도 모르는데….]<br /><br />정 씨는 책임을 모두 어머니 최 씨에게 떠넘기고 있지만 최 씨가 재산을 해외로 빼돌렸는지 등을 밝힐 수 있는 국정농단 사건의 히든 카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감사원이 문체부 감사결과 김 종 전 차관을 수사 의뢰함에 따라 이 부분도 추가 수사가 불가피합니다.<br /><br />김 전 차관은 담당 공무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의 업체에 공익사업적립금 1억2천만 원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선 시대 '사초' 같다는 평가를 받는 안종범 전 수석의 업무 수첩 7권을 검찰이 추가로 확보한 것도 변수입니다.<br /><br />수첩에 박 전 대통령의 뇌물 사건과 관련한 지시 내용이 담겨 있을 경우 수사의 새로운 뇌관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도 처음부터 다시 살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여러 명분이 쌓인 데다 문재인 정부가 발탁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도 국정농단 수사 의지가 충만한 상태여서 머지않아 재수사의 닻이 올려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안윤학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61707010092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