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어제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따라 검찰이 면세점 사업 선정 과정 전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롯데 신동빈 회장이 관련 뇌물 혐의로 재판을 받는 가운데 2차 국정농단 수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면세점 사업 선정과정의 비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검찰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에 배당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특수 1부는 앞서 국정농단 수사를 전담해온 부서인 만큼, 이번 면세점 비리 수사는 사실상 그 연장선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당시 정부가 면세점 사업 선정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이익과 불이익을 준 배경에 청와대의 개입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앞서 롯데 신동빈 회장은 면세점 사업 청탁을 대가로 K스포츠재단에 70억 원을 건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따라서 지난 2015년 한화와 두산이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되는 과정 전반이 수사 물망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우선 검찰의 첫 수사 대상은 천홍욱 관세청장을 비롯해 면세점 사업 점수를 조작한 서울세관 전·현직 직원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조작의 배경과 윗선의 지시 여부 등을 집중 확인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천 청장의 경우 지난해 5월 취임 직후, 최순실 씨를 만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는데, 최 씨의 인사개입 의혹이 의심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검찰은 이번 감사 결과를 토대로 면세점 사업 선정과정 전반을 아우르며, 국정농단 수사에서 드러나지 않은 추가 비위나 연루자를 찾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태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71222163258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