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홍콩의 일본총영사관 근처에 위안부를 상징하는 소녀상 2개가 설치됐습니다.<br /><br />홍콩의 반일단체가 설치했는데 일본총영사관 측은 철거를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홍콩의 시민단체가 일본총영사관 근처에 설치한 위안부 소녀상입니다.<br /><br />각각 한국과 중국인 위안부를 상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인 위안부 소녀상은 2006년 숨진 실제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어릴 적 모습을 상상해 만들어졌습니다.<br /><br />[김도희 / 한국 학생 : 사실 홍콩에서도 이렇게 이슈화될 줄 몰랐어요. 한국만 알고 있고 그래서 우리만 이렇게 분노하는 줄 알았는데.]<br /><br />홍콩의 시민단체들은 소녀상이 중일전쟁의 도화선이 된 루거우차오, 노구교 사건 발생 80주년을 맞아 세워졌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일본 정부가 중국 침략과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사과도 배상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소녀상이 세워지자 일본총영사관은 홍콩 정부에 소녀상의 철거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[창킨신 / 시민단체 회원 : 일본 정부는 사죄와 배상은 하지 않으면서 우리보고 소녀상을 떠나라고 합니다. 우리는 계속해서 일본 정부에 사죄와 배상을 요구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시민단체는 난징대학살 80주년인 12월 13일까지 소녀상을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수근[sgl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71307403511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