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호우 특보가 내려졌던 경기 북부와 강원 산간 지역에 내린 비는 오후 들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비는 그쳤지만, 경기도 연천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 사고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 차정윤 기자!<br /><br />지금은 빗줄기가 약해진 것 같은데, 호우 특보는 해제됐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한때 시간당 3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렸지만, 지금은 약한 빗줄기만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강물이 크게 불어나 흙탕물로 변한 모습도 보실 수 있을 겁니다.<br /><br />이곳 연천군에는 오늘 오전 10시 반쯤 호우 경보가 내려졌다가 3시간만인 오후 1시 반쯤 해제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비구름은 경기도에서 강원 산간지역으로 넘어간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낮 12시 35분쯤 내려진 경기도 포천의 호우 경보도 지금은 모두 해제됐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에는 북부지역 산지를 중심으로 양구와 인제, 화천, 철원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.<br /><br />오늘 낮 12시를 기해 임진강의 필승교 수위도 1m를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평소 수위는 0.3~0.4m 정도지만, 3배가량 불어난 수준입니다.<br /><br />국민안전처는 비상사태를 대비해, 인근 주민들과 야영객에게 대피를 알린 상태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비 피해도 있을 것 같은데요. <br /><br />인명 사고는 없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급격히 불어난 물에 주민들이 고립되는 사고도 잇따랐는데요.<br /><br />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정오쯤에는 경기도 연천 차탄천에서 낚시하던 29살 유 모 씨와 유 씨를 구하려던 관광객 50살 김 모 씨가 함께 고립됐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두 사람은 구조대에서 띄운 구명보트를 타고 1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낮 12시 45분에는 연천 한탄강에서 50대 남성이 강 한가운데 바위에 고립됐단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물살이 빨라 접근이 쉽지 않은 탓에 소방당국은 헬기로 1시간 20분 만에 남성을 안전 구조했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와 경기 북부에 내리는 비는 내일까지 30에서 80mm 정도 예상되고 많은 곳은 120mm까지 더 오겠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곳곳에 강한 비와 함께 천둥,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며, 시설물 관리와 비 피해 없도록 유의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기도 연천에서 YTN 차정윤[jych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72216045298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