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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내리는 비에 복구 지연...도의원 3명 참회의 봉사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최악의 수해를 당한 충북 청주에도 많은 양은 아니지만, 또 비가 내리면서 복구 작업이 차질을 빚었습니다.<br /><br />외유성 연수에 나섰던 충북 도의원 4명 가운데 김학철 의원을 제외한 3명은 수해 현장에서 참회의 봉사 활동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집 밖에 내놨던 가재도구들은 서둘러 비닐하우스 안으로 옮겨졌습니다.<br /><br />미처 옮기지 못한 물건들에는 임시방편으로 비닐과 천을 덮었습니다.<br /><br />충분히 말릴 사이도 없이 다시 쏟아져 내리는 비가 주민들은 야속할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[정선아 / 수재민 : 비만 안 맞게 다 안에 들여놓았고 보면 복구한 게 하나도 없고요. 장판이나 걷어내고 도배지나 뜯은 상태거든요. 비나 안 맞게 다 안으로 들여놓은 상태이거든요.]<br /><br />오후 들어 비가 그치자 다시 복구 작업이 재개됐습니다.<br /><br />여느 때와 같이 4천여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수해현장으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무더위 속에 우비를 걸치고 침수된 주택 내부를 청소하거나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주변 쓰레기 청소하며 굵은 땀방울을 쏟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침수 피해가 워낙 커 복구가 마무리되기까지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.<br /><br />[배종남 / 수재민 : 보일러를 틀어 놓은 이유는 수해를 많이 입어서 바닥이 장판하고 벽지를 하려고 하니까 안 마르잖아요. 그래서 이삼일 정도 틀어놓고 있어요.]<br /><br />최악의 물난리 속에 외유성 연수를 떠났다 귀국한 충북 도의원 4명 가운데 김학철 의원을 제외한 3명은 복구 작업에 동참했습니다.<br /><br />토사가 밀려든 밭을 정리하고 울타리와 하수도를 정비하면서 늦게나마 참회의 행보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뒤늦게 귀국한 박한범 의원은 아직 짐도 풀지 못했지만, 수재민을 찾아 사과를 구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수해 현장으로 먼저 달려왔다며 다시 머리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[박한범 / 충북 도의원 : 사안의 심각성을 파악지 못하고 해외 연수를 나간 거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도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리고….]<br /><br />하지만 함께 귀국한 김학철 의원은 끝내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성우[gentle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72318105860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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