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LG그룹 주계열사 LG화학에서 노사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 노동조합 불법도청 파문이 터졌습니다.<br /><br />사측은 실무직원이 개인적으로 한 일이며 진상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지만, 노조 측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LG화학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익산공장에서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도중 사측이 노조 휴게실에 도청 장치를 설치했다가 발각됐습니다.<br /><br />도청 장치는 옆 방으로 연결됐고, 녹음 기능까지 장착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노조 측은 즉시 사측에 강력하게 항의했고 일부 노조 간부들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본사를 방문해 경영진의 공식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LG화학 측은 "실무 직원이 업무에 참고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판단한 사안"이며 "실제 녹음은 이뤄지지 않았다"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진상조사를 통한 관련자 징계와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예정"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LG화학은 지난달부터 임단협을 시작했으며, 통상 9월쯤 협상이 마무리됩니다.<br /><br />지난해에는 양측이 임금인상률을 놓고 맞서기는 했지만 10년 넘게 분규 없이 타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올해는 LG화학이 연초에 LG생명과학을 흡수합병하면서 교섭 대상을 확정 짓는 문제 등으로 노사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업계 관계자는 "다른 그룹에 비해 소유주 집안 관련 비리나 노사문제가 적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LG그룹에서 이런 일이 터져 충격"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성호[sh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72507335536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