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늘은 정전 협정이 체결된 지 64주년 되는 날이자, 우리 정부가 남북군사회담의 시한으로 제시한 날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우리의 대화 제의에 응하지 않아 회담은 무산됐는데요, 추가 도발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만 무성합니다.<br /><br />국방부 중계차 연결합니다. 강정규 기자!<br /><br />아직 미사일 발사와 같은 추가 도발은 이뤄지지 않았는데, 북한군 동향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군 당국은 일단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외국 언론들이 평안북도 구성에서 미사일 발사 차량의 움직임이 포착됐다며 오늘을 유력한 도발 시점으로 꼽았는데요.<br /><br />그러나 아직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군 당국은 오늘 북한 지역에 비가 내리는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서 미사일 발사와 같은 도발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북한이 그동안 주로 허를 찌르는 도발을 감행해 왔던 점에 비추어 볼 때, 최근 포착된 도발 조짐은 기만 전술일 가능성이 있다는 게 군 당국의 판단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북한이 핵-미사일 기술을 끌어 올리기 위해 언제든 추가 도발을 감행할 수 있는 만큼 북한 전역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은 정전협정 64주년인 오늘을 계기로 군사 분계선에서의 적대 행위를 중단하자는 내용 등을 담은 신 한반도 평화 구상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그에 따른 후속 조치로 지난 17일 남북 군사회담과 이산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회담을 동시에 제안했는데요.<br /><br />북한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추가 도발까지 감행할 경우 남북 대화의 동력은 약해질 수밖에 없어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72710062006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