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정부가 사드 배치 부지에서 소규모가 아닌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결과에 따라 사드 체계의 최종 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인데요, 길게는 1년 안팎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지선 기자!<br /><br />기존의 소규모 평가가 아닌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고요? 어떻게 다른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일반 환경영향평가의 규모가 더 크고 평가 내용도 더 정밀합니다.<br /><br />그만큼 시간도 더 오래 걸리는데,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평균 6개월 정도 걸린다면, 일반 환경영향평가는 협의회나 공청회 등을 거쳐야 해서 1년이 넘게 걸릴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반 환경영향평가의 대상 부지는 미군 측에 공여하기로 한 부지 전체입니다.<br /><br />국방부는 조금 전 이런 내용이 담긴 주한미군 사드 체계 배치 부지 환경영향평가 계획을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사드 발사대 4기를 포함한 사드 체계의 최종 배치 여부 역시 이 평가 결과를 반영해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지난 정부가 진행해온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 대해서는 이미 배치된 장비의 임시 운용을 위한 보완 공사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당초 국방부는 지난해 경북 성주를 사드 부지로 정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 착수했지만,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제동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국방부가 규모가 큰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회피하려는 목적으로 미군에 전체 부지 가운데 일부만 먼저 공여한 것으로 보고 적정한 환경영향평가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 관계자는 그러나 적절한 규정에 따른 조치이지 사드 배치를 철회하겠다는 방침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환경부와 미군 측과 협의해 조속한 시일 내에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또, 부지 인근 주민들이 원할 경우 사드 레이더 전자파 안전성 검증과 공청회 등을 실시할 방침이어서 정확한 소요 기간을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김지선[sun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72811412883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