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대구와 광주광역시에는 도심 한가운데 군 공항이 있어 소음 피해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두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공항 이전이 숙원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지만, 큰 진척이 없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대구와 광주시의회가 공항 이전 사업에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대구와 광주의 공항 이전 사업.<br /><br />지자체를 중심으로 의욕적으로 추진되고 있지만, 별다른 진척이 없습니다.<br /><br />광주는 수년째 예비 이전 후보지조차 선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군 공항 이전 특별법'에 명시된 '기부 대 양여' 방식이 낳은 막대한 사업비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[문태환 / 광주시의회 군공항이전 특위 위원장 : '기부 대 양여'는 군 공항을 이전하고 기존 부지의 개발을 통해서 모든 재원을 조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만약의 경우 지자체에서 재정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대구공항은 올 연말이면 국제선 여객 수용 능력이 한계치를 넘어 확대 이전이 시급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예비 이전 후보지 2곳을 선정하고는 진척이 없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'지역사회 공동체의 합의'라는 모호한 조건을 제시해 지역의 여론 분열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와 광주시의회는 지지부진한 공항 이전 사업에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끌어내는 것은 물론 지역의 사회적 합의를 구하는 데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조재구 / 대구시의회 대구공항 통합이전 특위 위원장 : (공항 이전 사업은) 대구와 광주 두 지역의 명운이 걸린 최대의 현안 사업인 만큼 대구시의회와 광주시의회가 달빛동맹의 정신으로 함께 힘을 모아서 반드시 성공시키도록 하겠습니다.]<br /><br />두 시의회는 이전 사업이 빠르게 실현될 수 있도록 추진전략과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포함한 마스터플랜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YTN 허성준[hsjk2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73000012239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