군위군, 대구 공항 이전지로 ’군위 우보’만 신청 <br />주민투표 1위 의성, 공동후보지 자격 잃을 위기 <br />국방부,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열어 이전부지 확정<br /><br /> <br />대구·경북 통합 신공항 부지를 정하는 주민투표에서 의성과 군위에 걸쳐있는 공동후보지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군위군은 주민투표 결과는 무시하고, 군위군 우보면 단독후보지만 유치를 신청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윤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김영만 / 경북 군위군수 : 군위 군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대구 공항 이전지로 군위군 우보면 일대만 유치 신청하며….] <br /> <br />군위군수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주민들의 박수가 쏟아집니다. <br /> <br />군민의 뜻만 따른다는 당연한 말이지만, 속내를 보면 대구·경북 통합 신공항 부지를 정하는 주민투표 결과를 무시하겠다는 뜻입니다. <br /> <br />신공항 부지를 가리는 주민 투표에서 의성 비안과 군위 소보에 걸친 공동후보지가 89.5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군위의 해석은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의성 지역 투표 결과는 빼고 군위 주민의 표만 보면 단독후보지 찬성률이 76%로 공동후보지보다 높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군위군은 군위 우보지역만 공항 유치를 희망한다고 국방부에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영만 / 경북 군위군수 : 불복이 아닙니다. 절차에 이러한 과정을 겪는 것이지…. (주민 투표를 한다고) 그게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. 결정은 그 투표 결과를 보고 저희가 신청하는 것이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의성군도 주민 투표 결과에 따라 공동후보지를 신청했지만, 군위군이 해당 지역을 신청하지 않으면서 자격을 잃을 상황에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대구시와 경상북도는 군위군의 불복 논란은 외면한 채 선정되지 않은 지역을 지원하겠다는 계획만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권영진 / 대구광역시장 : 오늘은 말하는 시간이 아니라 기다리는 시간입니다. 말을 아끼고 우리가 협의해서….] <br /> <br />[이철우 / 경상북도지사 : 시장님과 충분히 상의해서 우리 지역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잘 유도가 되도록 그렇게 해보겠습니다.] <br /> <br />국방부는 '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'를 거쳐 공항 터를 확정합니다. <br /> <br />공항 이전이 추진된 지 3년여 만에 본궤도에 올랐지만, 주민 투표 결과를 무시한 군위군의 독단에 숙원 사업이 다시 표류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YTN 이윤재[lyj1025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12221405997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